최수잔 수필가(워싱턴 두란노문학회장, 사진)가 제 26회 ‘해외문학상’ 수필부문 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최 수필가는 지난해 펴낸 첫 작품집 ‘자연의 속삭임’에 수록된 ‘사랑의 빛깔’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수필가는 당선소감에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감사의 지름길이다. 현실 속에서 나만의 소리를 내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글을 쓰고픈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정화영(수필가)·김희주(시인)·조윤호(시인)은 “작품집에 수록된 많은 작품 가운데 참된 이웃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사랑의 빛깔’을 대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 문장 전개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우며, 자기성찰과 인생의 의미를 찾는 겸손한 자세가 감동을 준다”고 평했다.
수상작은 내달에 발간될 연간 문학지 ‘해외문학’ 제 28호에 게재되며 시상식은 올 가을 LA에서 ‘해외문학’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해외문학’은 LA에서 발간되는 문예지다.
서울서 출생한 최 수필가는 이화여대 화학과 졸업 후 1975년 가족이민으로 도미해 1980년부터 메릴랜드에 거주 중이다. 지난 2014년 해외문학 신인상에 이어 2016년 미주 크리스찬 문인협회 주최 ‘제 30회 크리스찬 문학 신인상’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최남천 박사(연방노동부 통계국 은퇴)와의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으며 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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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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