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합주에 중요한 자유주의 소수정파에 다가갔으나 싸늘한 분위기
▶ “바이든, 사상 최악 대통령” 트럼프 발언에 일부 청중 “그건 당신”
![트럼프, ‘소수파’ 자유당에 입각 약속하며 구애했지만 야유세례 트럼프, ‘소수파’ 자유당에 입각 약속하며 구애했지만 야유세례](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5/26/20240526090540661.JPG)
25일 워싱턴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청중 가운데 한명이 몸짓을 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 밤 소수 정당인 자유당 전당대회 초청 연사로 갔다가 거듭된 야유를 받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미국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 무대에 오르자 관중 다수는 야유를 보냈고, 이 같은 상황은 그의 연설 중에도 반복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유당 당원들을 "자유의 옹호자"라고 치켜세우면서 자신이 11월 대선에서 재집권하면 자유당원을 각료나 행정부 고위직에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미국 정부 기밀 자료들을 대거 공개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극렬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인 1·6 사태 관계자들에 대한 석방도 공언했다.
또 마약 밀거래가 대량으로 이뤄진 인터넷 사이트 '실크로드'의 창립자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2013년부터 수감 중인 로스 울브리히트에 대해 감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청중들의 반응은 그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폭군",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하자 관중 일부는 "그건 당신이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한 사람은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안 돼!"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가 보안 요원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자유당 당원들은 작은 정부와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보통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날 전당대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한 것을 두고도 당내 분열이 빚어졌다.
관중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모욕적인 말이 이어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러분은 승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일부 자유당원은 4년마다 계속해서 3%를 가져가기를 원한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자유당 대선 후보였던 게리 존슨은 2016년 대선에서 전국적으로 3%를 득표했고, 2020년 이 당 대선 후보 조 조겐슨은 1% 조금 넘게 표를 얻었다.
그러나 자유당원들은 오는 11월 대선 때 경합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경합주에서 박빙 승부 끝 패배로 승리를 놓치고 역대 패자 중 최다인 7천400만 표를 얻은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전당대회를 찾은 것도 지지자 확대 차원에서 자유당원들에게 구애하기 위해서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들의 환심을 사지 못한다면 자유당원들은 무소속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할 수도 있다고 AP는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도 전날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캠프 모두 케네디 주니어가 자기들의 표를 빼앗아 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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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와 윤석렬의 공통점은 이들 약속을 다 이행하려면 나라 재산 거덜난다는것
진짜 독재자는 씨아이에이와 에푸비아이다..그 밑에서 지령받는 두 덤앤 더머 꼭두각시다..
덤앤 더머..둘이 누가 더 바보인지 경쟁하는 꼬라지를 보고 투표하라니...줄리언 어산지는 양심수이며 정치 수감자인데..그런자를 도람통과 같은 사람이라면...어산지의.죄는 씨아이에이와ㅜ에푸비아이의 범죄와 거짓말을 폭로한거 뿐인데..위험적이고ㅠ위법을 일삼는 자는 씨아이에이와 에푸비아이등등..딥스테이트들..
트럼프 같은 위헌적이고 위법을 일삼는 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은 불치의 암에 걸린것과 같다. 줄리언 어산지 같은 국가 반역자를 사면하겠다는 것은 자기가 지은 죄와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