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LA서 클루니 등과
▶ 트럼프와 격차 유지 박차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LA에서 할리웃 스타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와 함께 대규모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NBC 방송은 선대위 관계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중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들 배우와 함께 LA에서 초호화 후원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는 지지 호소를 위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에 자신들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허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동부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함께하는 별도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통해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뒤 후원금을 바싹 긁어모으며 격차를 좁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치 자금 규모에서 크게 따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NBC는 전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여론 조사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져온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들어서는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선전하는 추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근소하게 앞서거나 최소한 박빙의 결과가 대부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조사상 열세에도 정치 후원금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해 왔다. 지난 3월에만 4,480만 달러를 거둬들여 트럼프 전 대통령과 3배 가까운 격차를 기록했다.
현재 4건의 형사 기소에 휘말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비용 대부분을 정치 자금에서 충당, 심각한 자금 기근에 시달려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그러나 지난달 7,620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하며 본격적인 추격을 예고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께 지난달 모금액을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든 캠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바마·클린턴 전 대통령과 거액의 후원금을 끌어모았던 지난 3월 뉴욕 모금 행사에 비견할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당시 뉴욕 행사에서는 2,600만 달러의 후원금이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북가주와 시애틀을 돌며 이틀 동안 1,000만 달러가 넘는 정치 자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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