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공 주택가격·렌트비의 역설
▶2050년까지 인구 12만5천명↑
▶ 신규주택은 4만2,800채 필요
▶2020년부터 신축 허가 4만건
샌디에고 인구감소 추세로 2050년까지 기존 신규 허가 건수 외에 추가적인 주택신축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있다.
UCSD 리차드 카슨 교수는 타임스오브샌디에고에 기고한 글에서 샌디에고 카운티 정부는 2010~2050년 동안 인구는 30% 증가한 450만명으로 예측했으나, 2024년에는 이 예측치를 현재와 비슷한 수준인 350만명 미만으로 대폭 수정했다고 밝혔다.
2010년 샌디에고 인구는 310만명 이었으며, 2020년 인구는 333만명으로 10년간 2만3,000명 증가 했으나, 당국은 2024년에는 326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카운티 정부는 2050년 예상 인구를 2010년 기준 450만명에서 350만명 미만으로 100여만명이나 낮췄다.
카슨 교수는 이를 근거로 2050년에는 현재 보다 인구가 약 12만5,000명 증가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이에 필요한 신규주택은 가구당 평균 2.92명 기준으로 4만2,800채이며, 2020년부터 카운티는 이미 4만건의 주택 신축 신청을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즉, 허가내준 4만건의 신규 주택이 완공되면, 2050년까지 26년 동안 필요한 4만2,800가구를 거의 충족해 주택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논리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주택 신축 허가건은 대부분 고밀도 아파트 단지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범죄율과 좋은 날씨 등 양호한 생활 환경에도 불구하고 카운티가 해마다 주민 3만5,000명을 잃는 것은 고주택가격 및 렌트비로 인한 것이며, 신축 원룸 아파트 렌트비가 2,500달러에 달해 아파트 임차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꼬집고, 저소득 아파트를 지어놓고 (돈에 눈먼)투기세력에 팔아버리면 노숙인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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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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