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버지니아주에서 차량 보험이 없으면 운전 면허가 정지되는 법이 본격 시행된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의 경우 그동안 차량 보험이 없더라도 500달러의 수수료만 내면 차량 등록을 할 수 있었으나 7월 1일부터는 차량 등록 유효기간 만료후 30일 이내에 차량 책임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차량 소유주의 운전 면허가 정지된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1일부터는 버지니아주의 차량 책임 보험의 최소 한도가 다소 높아지게 된다.
차량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 또는 부상당할 경우 현재 책임 보험 금액은 3만달러, 2명 이상인 경우 6만 달러, 재산 손실은 2만 달러이던 것이 내년부터는 1인 5만 달러, 2인 이상 10만 달러, 재산 손실은 3만5,000달러로 각각 상향된다.
버지니아주의 경우 현재 차량 무보험자 비율은 12.1%로 미 전국 평균인 14%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편이다.
한편 그동안 미 전국에서 버지니아와 뉴햄프셔주 등 2개주만 무보험 차량이라도 일정 금액의 수수료만 내면 차량을 등록할 수 있었지만 내년 1월부터는 뉴햄프셔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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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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