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로는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로이터=사진제공]
정부는 최근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군사 동맹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일 동맹이 방어적 성격이라고 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는 것에 주목한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일이 국방·안보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발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사일 등 무기의 공동 개발·생산을 논의하는 '방위산업 협력·획득·지원에 관한 포럼'(DICAS)을 창설하고 평시·유사시 상호 운용성 강화 등을 위해 미군과 자위대 지휘통제 체제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의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와 관련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발표한 것과 관련, "오커스 필러(Pillar·기둥) 2 협력 확대가 인태 지역의 안보와 경제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일 3국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는 데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통해 더욱 확대된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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