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이란의 이스라엘 연관 선박 나포 규탄… “책임지게 하겠다”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는 등 중동 상황이 심상치 않아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휴일에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등 미국이 바짝 경계하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에서 일어난 일들과 관련해 자신의 국가안보팀과 협의하기 위해 13일 오후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러호버스 해변 별장에 있었으며 원래는 평소대로 이곳에서 주말을 보낼 예정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는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을 나포했다"고 보도한 뒤에 이뤄졌다.
나포된 선박은 이스라엘 재벌이 소유한 조디액그룹의 계열사로 영국에 본사를 둔 조디액해운이 소유했으며 포르투갈 선적이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란의 선박 나포를 강력히 규탄하고서 선원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왓슨 대변인은 나포를 "국제법의 노골적인 위반이자 해적 행위"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해 이란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을 이란이 조만간 보복 공격할 것으로 예상, 이스라엘의 방어를 돕기 위해 구축함 2척을 인근에 배치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통화에서 긴급한 역내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이스라엘의 방어를 위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과 이란의 역내 대리 세력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의 전적인 지원에 의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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