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 ‘뉴욕 아리랑’]
하운 전 미동부한인문인협회장이 시집 ‘뉴욕 아리랑’을 펴냈다.
시집은 총 5부로 나뉘어 72편의 시가 수록됐다.
1부 ‘징소리는 아직도’는 힘든 세상과 험난한 삶의 환경을 여러 모양으로 보여주면서, 그 질곡을 넘어 새로운 소망을 지향하는 시적 화자의 의지를 담아냈다. 2부 ‘뉴욕 아리랑’ 에서는 하씨의 인간관계와 세상살이의 방식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3부 ‘계절은 오간다’ 에서는 사계절을 순차적으로 그려나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4부 ‘산다는 것은’에서 하씨는 홀로 나서는 삶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5부 ‘여행길에서’를 통해 하씨의 그간 여행을 다니며 경험한 거슬과 삶의 경륜이 시로 재탄생됨을 살펴볼 수 있다.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는 “하운의 두 번째 시집 ‘뉴욕 아리랑’은 그 표제가 지칭하는 것처럼 뉴욕에서의 삶과 일상적 풍경을 그리는 데 집중하지 않았다”며 “비록 시인이 뉴욕을 무대로 자신의 날들을 지켜가고 있으나, 시적 탐색의 대상은 온 우주에 흩어져 퍼져있다. 그에게 있어서는 시가 삶의 또 다른 이름이자 숙명이다”고 평했다.
하씨는 1996년 월간 ‘문학 21’을 통해 등단, 2000년 ‘시대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2002년 첫 시집 ‘징소리’를 펴낸 바 있다. 2014~15년 미동부한인문인협회장을 역임했다.
▶문의 ha.edwar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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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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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아리랑은 처음 읽을때 부터 마음이 편안했고 두번째 읽었을 때 공감이 되는 시집이었다. 내용을 읽을수록 주변에 흩어져 있는 일상들이 잔잔하게 혹은 감동으로 와 닿았다. 시집이라기 보다 시인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 이야기들이 내가 바라보는 시인은 분명 따뜻한 마음을 가졌을거란 믿음이 있었고 아마도 그런 분 일게다. 뉴욕에서 이런 시집을 접할수 있음을 행운으로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