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3.73%…역대최저
컬럼비아·다트머스대 소폭 하락
하버드대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이 28일 정시전형 합격자를 일제히 발표했다.
이날 하버드대 발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신입생을 뽑는 입학전형에 조기와 정시전형을 합쳐 5만4,008명이 지원해 이 가운데 1,937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59%로 최근 4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합격률 상승은 전년보다 지원자가 약 5.1%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하버드대는 지난해 6월 연방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에 따라 이번 입학 전형부터 인종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합격자의 인종 구성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정시전형 합격자 현황에서 인종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학 측은 “합격자들의 입학 여부가 모두 결정된 이후 인종 관련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일대의 경우 합격률이 역대 가장 낮은 3.73%로 나타났다.
조기와 정시전형을 합쳐 총 5만7,465명이 지원해 2,146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컬럼비아대 역시 합격률이 3.85%로 전년의 3.9%보다 소폭 하락했다.
또 브라운대는 합격률이 5.16%로 전년의 5.09%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역대 3번째로 낮았다.
다트머스대는 합격률이 5.3%로 전년의 6.2%보다 1%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올해 다트머스 입학전형에 합격한 유학생 중 한국과 튀르키예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프린스턴대와 코넬대는 각 지원자에게 합격 여부를 통보했으나 전체적인 지원수 및 합격자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펜실베니아대(유펜)의 경우 전체 지원자가 6만5,000명 이상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지만, 합격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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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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