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도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센터백 선발 출전
▶ 마인츠 이재성은 선발로 뛰다 후반 교체…코리안 더비 무산

알리안츠 아레나레에서 9일(현지시간) 경기 전 워밍업 중인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로이터=사진제공]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공식전 두 경기 연속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를 대파했다.
뮌헨은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3-20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인츠에 8-1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주중 라치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뮌헨 3-0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에도 지난겨울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이적해온 에릭 다이어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짝을 이뤄 선발로 뮌헨 중앙 수비를 책임진 가운데, 김민재는 뮌헨이 7-1로 앞서던 후반 30분 다이어 대신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뛰었다.
라치오전에서 김민재가 벤치를 지킨 것은 그가 국가대표팀 차출이나 부상 외의 사유로 뮌헨 경기에 결장한 첫 사례였다.
김민재가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그가 다이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렸음이 더욱 명확해졌다.
마인츠에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팬들이 기대하던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두 선수가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이 엇갈리면서 무산됐다.
둘은 지난해 10월 치러진 8라운드 마인츠-뮌헨 경기에서 처음으로 독일 무대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에는 뮌헨이 3-1로 승리해 김민재가 판정승했다.
뮌헨의 '주포' 해리 케인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포함해 3골을 폭발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케인은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서 4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케인은 시즌 리그 누적 득점을 30골로 늘리며 첫 분데스리가 득점왕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 2위인 세루 기라시(21골·슈투트가르트)와 격차를 9골로 벌렸다.
레온 고레츠카도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포함해 2골을 넣으며 뮌헨 승리를 거들었다.
베테랑 골잡이 토마스 뮐러와 저말 무시알라, 세르주 나브리도 각각 1골씩을 책임졌다.
마인츠는 전반 31분 나딤 아미리가 1-2 만회골을 넣었을 뿐, 뮌헨의 맹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리그 2위 뮌헨(승점 57)은 이날 승리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64)과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다만, 레버쿠젠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민재야 푹 쉬며 기다리거레이 지 실력 어디 안간다! 다이어 실력 금방 탄로 난다. 어디 꼴 보니 약체들 하고 경기 한 모양인데 몸 추스리며 푹 쉬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