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거 제시 안해…이스라엘, 심리전이라며 무대응
▶ 105명 풀려나고 30여명 사망해 현재 약 100명 억류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쑥대밭이 된 가자지구[로이터=사진제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인질 7명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숨졌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한 성명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나 인질이 어느 시점에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 등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알카삼 여단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작전 탓에 70명 넘는 인질이 죽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하마스의 이런 주장을 심리전으로 간주하며 대응을 피하고 있다. 이번에도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집계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천200여명을 죽이고 최소 250명을 인질로 끌고 갔다.
이에 맞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지금까지 3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것으로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집계했다.
지난해 11월 말 일주일간의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은 24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했으며 하마스는 그 대가로 105명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을 풀어줬다.
이스라엘은 교전 등으로 30명 정도가 사망한 가운데 현재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이 10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마스는 전쟁 초기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인질들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최소 2명의 인질을 처형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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