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美 ‘대통령의 날’에 국립문서보관소 자료 인용해 보도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노예해방을 이끈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이 남북전쟁 때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고조부를 사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 보도했다.
WP는 미국 '대통령의 날'인 이날 국립문서보관소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소개했다.
남북전쟁 당시 군무원 간의 다툼에서 상대를 다치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링컨 당시 대통령에 의해 사면됐던 모지스 J. 로비넷이 바이든 대통령의 고조부였다고 WP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풀네임은 '조지프 로비넷 바이든 주니어'다.
발단은 1864년 3월 21일 저녁 버지니아주 베버리포드 근처의 북군(연방군) 막사에서 벌어진 군무원(민간인) 로비넷과 존 J. 알렉산더 간의 싸움이었다.
알렉산더는 로비넷이 한 여성 요리사에게 자신에 대해 무언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는 달려들어 설명을 요구하면서 시비가 붙었고, 로비넷은 주머니칼을 꺼내 들고 맞섰다.
결국 알렉산더는 여러 곳에 자상을 입어 피까지 흘렸고, 로비넷은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된 뒤 플로리다 근처의 외딴 섬에 구금됐다.
애초 호텔을 운영했던 로비넷은 전쟁중인 1862년말∼1863년초 사이에 북군에 의해 수의사로 고용돼 포토맥 예비군 포병부대에 배속된 채 말들을 보살피는 일 등을 맡고 있었다.
질서 및 군기 위반 등 혐의뿐 아니라 살인 미수 혐의까지 받은 로비넷은 군사재판에서 자신의 행동이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더에게 적의가 없었으며, 칼을 꺼내지 않았으면 자신이 심각하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군사법정 재판관들은 살인 미수를 제외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로비넷은 결국 징역 2년에 처해졌다.
이후 육군 장교 3명의 사면 청원에 이어, 웨이트먼 T. 윌리 당시 상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이 청원을 지지한 상황에서 링컨 당시 대통령이 1864년 9월1일자로 로비넷의 잔여형 집행을 면제하는 사면을 결정했다.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공화당 출신 '선배' 대통령(링컨)에게 가문 차원의 '은혜'를 입은 셈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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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헌궈싸랑아..그냥 정신병원으로 가라..정신분열증이ㅜ나온다..
이게 무슨 무식한 소리....이제 미쿡 역사를 만들어내눈구나...헌궈싸랑아..꽁화땅은 남북전쟁즈음 민조옷땅에서ㅜ갈라져ㅠ나와서ㅠ그 이후로ㅠ계속 존재했었다..민조옷땅과 꽁화땅의 이념이ㅡ바뀐적 없었고 없어졌다고 해서 방이똥의 징역살다가 사면당한 범죄자 고조부와 현재 사기꾼 아이리쉬 마피아ㅜ방이똥이 같은 당이라는해괴망측한 해설은 듣도보도ㅠ못한 억지다..
링컨 대통령의 공화당은 지금의 민주당이다. 린든 존슨 대통령때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치 이념이 바뀌었다. 고로 지금의 바이든과 바이든 고조부는 같은 당이었군.
범죄자 집안이로구나...후손도ㅠ아이리쉬ㅜ마피아...링컨이 이 꼬라지를 알았더라면 사형을 선고했을거다...나라 꼬라지가ㅜ말이ㅡ아니다..
그래서 머 어쩌라고.. 링컨의 발의 때만도 못한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