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확보시 사거리 300km 에이태큼스 제공…동맹에 지원 요청할 수도”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원해온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NBC 뉴스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의 장거리 버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작년 후반기에 ATACMS를 이미 제공했으나 이는 중거리용인 구형 버전으로, 장거리 ATACMS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더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후방의 러시아 군수 시설과 병참선을 타격할 수 있도록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미국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 지원을 결정하더라도 예산 문제가 남아있다.
미국 상원이 지난주 9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의 통과가 불투명하다.
미국은 한정된 수량의 ATACMS를 보유하고 있어 비축량을 다시 채울 예산을 확보하기 전에는 우크라이나에 ATACMS를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국방부 당국자들은 NBC에 설명했다.
당국자들은 의회가 추가 안보 예산안을 처리하면 그 돈으로 우크라이나에 가장 먼저 보낼 무기 목록에 장거리 ATACMS를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예산이 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우크라이나에 보낼 탄약과 대포도 준비해 놨다.
당국자들은 미국이 동맹들에게 우크라이나에 ATACMS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이후 동맹들이 지원한 물자를 보충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도 장거리 미사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 상당 부분을 장거리 미사일을 논의하는 데 할애했다고 밝혔다.
쿨레바 외교장관은 사거리가 300km인 ATACMS가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 능력을 파괴하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러시아의 전자전 능력과 요격기를 우회해 점령지 깊숙이 타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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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져도ㅠ상관없다..베트남에서 져주고 나왔다..미쿡이 이차대전이후로 이긴적이ㅡ없다..지면 나토를 동원해 계속 싸울거고..싸와서 나토가 저도 미군이 직접 파병돼서계속 싸운다...끝없는 전쟁이다...아프간 2.0
무슨일이 있더라도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에서 이겨야한다.
우구라이나만 갇혀있나?.
몰도바나 슬로베니아등등...아직 구식 변기쓰고 무기는 거의ㅜ없는 나라많다..
이정도면 소련이 무기가 없는 유럽 나라에 무기를 지원해서ㅜ민병대로 나라를 전복시켜 친미 친유럽에서 친러시아로 만들어 버릴수 있나? 무기가 없으니 탱크와ㅜ대포ㅠ몇대로 나라를 점령?할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