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파상 공세로 궁지에 몰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대체할 인물을 찾고 있다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가자 전쟁을 주도하는 남부 사령관 야론 필켈만 소장과 전황 평가 회의 후 이스라엘군의 공세로 하마스는 칸 유니스의 전투부대가 붕괴하고 최후의 보루인 최남단 도시 라파 마저 공격받을 위기 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는 현장 지휘관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이는 아주 아주 주목할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어 "현재 하마스의 가자 본부는 (대원들에게) 응답하지 않는다"며 "해외에 머무는 하마스 지도부는 새로운 가자지구 지도자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칸 유니스 최대 의료기관인 나세르 병원에서 약 200명, 알-아말 병원에서도 수십명이 투항했다면서 "이는 하마스의 전투 의지가 꺾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갈란트 장관은 "로켓추진 유탄(RPG), 무기와 총을 가진 사람들이 결정적 순간에 싸우지 않는다"며 "이는 이들이 운명의 선택지에 죽음과 투항만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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