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부 한인들 설문 결과
▶ 세대 지날수록 정체성 약화
한인 이민자 자녀 세대로 갈수록 한인으로서 정체성 및 모국과의 연대감이 점차 희박해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총영사관 의뢰로 나종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등 동북부 5개 주에 거주하는 한인 1,25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민 1세대 응답자의 66%는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국인이기도 하고 한국인이기도 하다’라고 답한 이민 1세대는 32%였다.
그러나 한인 1.5세 이후 세대에선 이 같은 응답 비중이 뒤집혔다. 한인 1.5세와 2·3세 응답자는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답한 비중이 37%인 반면, 미국인이기도 하고 한국인이기도 하다는 응답(57%)은 과반을 차지했다.
차세대가 한인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40대 이상 연령대는 ‘매우 필요하다’라는 응답 비중이 70∼80% 이상으로 높았지만, 30대는 58%, 20대 이하는 46%로 떨어졌다.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지에 관해서도 40대 이상 연령대는 ‘매우 자랑스럽다’라는 응답 비중이 70∼80% 이상으로 높았지만, 30대는 66%, 20대 이하는 5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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