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반 가까이 “처음 듣고 바로 믿어”
▶ 음모론 믿는 71%가 공화 지지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5명 중 1명이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내세운 비밀 요원’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 중 42%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음모론을 처음 접하고도 즉시 믿었다. 음모론 추종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사실무근 주장’을 너무 쉽게 신봉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은 14일(현지시간) “몬머스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18%는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음모의 일부라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NYT는 “음모론을 믿은 응답자 중 71%는 공화당 지지자이며, 73%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퍼뜨린 ‘지난 대선은 사기’라는 거짓말도 믿었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32%가 이 음모론을 신뢰했다.
스위프트는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미국 팝 가수다. 그런데 최근 미국 극우층은 스위프트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재선을 위해 심리 작전에 동원된 비밀 요원’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11일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함으로써 (저작권법 개정으로) 아주 많은 돈을 벌게 해준 남자(트럼프)와의 의리를 저버릴 리 없다”고 견제했다.
물론 음모론은 사실무근이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별다른 정치적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CNN은 “음모론을 뒷받침할 만한 사실적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공화당 아이들 참 음모론 좋아하지. 이래서 배워야 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 배운게 없고 머리에 든게 없으면 저런 음모론에 홀딱 넘어간다.
트당 트 트를 지지하는이들이 사회에 제대로 적응도 못해 가난을 이기지못해 분을 다른데로 돌리는 어처구니 없닌 바보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