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예측 가능한 구식 정치인” 평가
▶ ‘트럼프 재선 기대’ 관측과 정반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선호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러시아의 국익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예측 가능한’ 바이든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는 게 더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진심인지, 의도적 반어법인지는 불투명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4일자국 국영방송 로씨야1 인터뷰에서 “(둘 중에) 누가 우리(러시아)한테 더 좋은가”라는 물음에 “바이든”이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 선택은) 바이든이다. 그는 더 경험이 있고 더 예측 가능한 인물이며 구식 정치인”이라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미국인들이 신뢰하는 어떠한 미국 대통령과도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푸틴 대통령 발언이 솔직한 견해 표명인지, 전략적 선전인지는 확실치 않다. 러시아의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고려할 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안보 전문가 사이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쟁 승패의 중대 갈림길로 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기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