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총선 접수 집계
▶ LA총영사관 관할 6,900명 영주권자 신규등록 ‘반토막’
오는 4월10일 한국에서 치러지는 22대 총선 재외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지난 10일 마감된 가운데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총 6,900여명의 재외국민들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팬데믹 때 치러진 21대 총선에 비해 무려 20% 이상 줄어든 저조한 수치다.
11일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원)에 따르면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0일까지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4,387명이 국외부재자 신고를, 348명이 재외선거인 신청을 마쳤다. 여기에 영구명부 등재자 2,167명까지 합하면 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선거 등록 한인은 총 6,903명이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때의 7,410명, 21대의 8,054명과 비교해 각각 6.8%, 24.3% 줄어든 숫자다. 21대 때보다 영구명부 등재자가 352명 늘어났지만, 신규 신고·신청의 경우 유학생과 지상사 직원 등 국외부재자는 1,038명(19.1%), 한국에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를 포함한 재외선거인이 465명(57.1%) 감소했다.
LA 총영사관이 추정하는 관할 지역 내 재외국민 유권자 수가 17만여명 임을 고려하면, 이같은 등록 유권자 수 6,093명은 전체의 4.1%에 불과한 수준이다.
황성원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은 “올해 총선에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은 전 세계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은 그나마 감소폭이 적었다”며 “등록 유권자들만이라도 소중한 참정권을 꼭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외선거는 LA 총영사관 투표소에서 3월27일(수)~4월1일(월) 6일간 실시되며, 이밖에도 OC 한인회관, 샌디에고 한인회관, 애리조나주 아시아나마켓-메사 등 3곳의 원거리 투표소에서는 3월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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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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