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년만에 첫 인구 감소…10년새 1만여명 줄어
▶ “집값 상승·재택근무 확산에 타지역 전출 증가”
버지니아주의 인구 증가율이 150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본보 2월 2일자) 페어팩스카운티의 인구는 200여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대 웰던 쿠퍼 센터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3년 7월 1일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인구는 113만9,398명으로 10년전보다 1만554명이 줄었는데 이는 1820년대 인구 센서스 조사 이후 거의 20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또 알렉산드리아도 1,339명이 줄었고 매년 타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보다 전입하는 인구가 1만명 이상 많던 라우든 카운티도 올해는 불과 11명만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북버지니아 인구가 집값 등이 저렴한 윈체스터 등 교외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버지니아대 웰던 쿠퍼 센터 측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 감소 주요인은 사망이나 출산율 저하보다는 타 지역으로의 전출이라며 2000년 이후 2만6,200명이 다른 곳으로 이사한 영향이 컸으며, 특히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가 폭발적으로 확산된 때문으로 해석했다.
한편 버지니아 주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된 곳은 페어팩스 카운티가 1위였고, 뒤이어 버지니아 비치(-4,085명), 뉴폿 뉴스(-2,743명), 헨리 카운티(-2,113명), 알렉산드리아 순이었다.
<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