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변동성 확대 때문”
▶ 기관·개인들도 투자 늘어
미국 머니마켓펀드(MMF)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대기성 자금인 MMF 자산이 이처럼 불어난 것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을 앞두고 단기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들의 현금확보 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일주일간 MMF에 417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돼 MMF의 총자산 규모가 6조12억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들어 한동안 MMF에서 자금이 유출되기도 했지만, 연준이 2022년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시작한 이후 MMF에 대규모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졌었다.
특히 연준이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사이클을 올해 중에 종료하고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자금관리에 소극적인 기업들의 자금이 MMF에 몰렸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도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MMF에 기록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개인을 타겟으로 하는 투자 은행들의 머니마켓 펀드 상품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연준은 이어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했으나 구체적인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항목별로는 국공채, 환매조건부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는 정부기금 MMF에는 316억달러가, 기업어음(CP) 등 상대적으로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프라임 MMF에는 73억2,000만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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