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투자은행 펩색·로어보, 소비자·커뮤니티은행 레이크 ‘3강’ 구도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이하 JP모건)가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의 후계 쟁탈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P모건은 성명에서 제니퍼 펩색(54) 소비자 및 커뮤니티은행 부문 공동대표와 트로이 로어보(54) 트레이드 트레이딩 부문 공동대표를 상업 및 투자은행 부문 새 대표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펩색 대표와 함께 소비자 및 커뮤니티은행 부문을 이끌어온 매리엔 레이크(54) 공동대표는 이 부문 단독대표가 됐다.
JP모건은 상업은행 부문을 소비자 및 커뮤니티은행 부문 산하로 통합하는 등 일부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이 같은 경영진 개편에 대해 블룸버그는 레이크, 펩색, 로어보 등 3명의 대표가 후계 쟁탈전에서 선두에 나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레이크 대표가 단독으로 이끌게 된 소비자 및 커뮤니티은행 부문은 자산 기준 미국 은행 중 6위 규모다.
수 년 전부터 CEO 유력 후보로 꼽혀온 펩색 대표는 새로운 직책에서 경영 경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가 된 로어보 대표는 이번 인사로 도매 사업 전반에 걸쳐 업무 영역을 넓혔다.
이번 개편은 JP모건이 지난해 65조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직후 단행된 것으로서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올해 68세로 2006년부터 17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다이먼 CEO의 후임자를 물색해야 할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다이먼 CEO는 "오늘날 회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는 수십만 명의 직원과 뛰어난 고위 경영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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