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윤 작가, 총영사관서 개인전… 내달 2일까지
서양화가인 준윤(한국명 허재희, 원내 사진) 씨가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작품전을 열고 있다. 통산 열네번째 개인전이다.
지난 6일 개막돼 내달 2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전시주제이기도 한 대표작 ‘집에서 7천마일 떨어진 곳(Seven Thousand Miles Away from Home, 사진)’을 비롯해 ‘햇살’ ‘첫눈’ ‘메모리북’ ‘어느 6월의 비오는 날’ 등 총 5점의 믹스드미디어 근작이 선보이고 있다. 7천마일은 한국과 워싱턴과의 거리를 의미한다.
전시주제에 대해 “미국에 온 지 30년이 지난 지금, 서울에 가면 미국이 그리워지고 미국에 오면 다시 서울이 그리워진다. 내 삶의 터전인 두 곳을 합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집을 떠나 다른 곳에 발을 딛고 있는 동안 한 곳을 사랑하면서, 멀리 떨어진 다른 곳을 망원경으로 보며 사는 법을 통해 ‘집’에 대한 재정의의 느낌을 캔버스에 옮겼다”고 말했다.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 부회장인 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 미대 졸업 후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 미대에서 석사를 받았으며 현재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토피도 팩토리 아트센터 레지던시 작가(1fl, #24)로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미술교사를 역임했으며 애난데일에서 리틀피카소&포트폴리오프랩을 운영 중이다. 타이슨스 갤러리아에 위치한 니만 마커스 백화점과 서울 이화여대 여성암센터와 LG 본사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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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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