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워싱턴 DC에서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피임약 구입이 가능하다. 새로운 DC 법은 여성들이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피임약 구입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DC 사우스웨스트 소재 벨레뷰 약국의 타마라 맥캔츠 약사에 따르면 거의 30개 주에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다. 맥캔츠 약사는 “DC에서는 계획하지 않은, 원치 않는 임신이 많기 때문에 이와 같은 법이 필요하다”면서 “아이를 낳은 것을 계획하는 것은 빈곤의 문제와 연결돼 있고 건강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18개 주에서는 모든 연령층의 환자들이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일부 주는 미성년자 이외의 연령층만 피임약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버지니아 소재 바라약국의 신석윤 약사는 “피임약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 확률이 높아질 수 있고 또 피임약 자체가 낙태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아직도 일부 주에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사가 피임약을 조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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