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해가 밝았다.
지난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버지니아에서도 오는 3월 5일 예비선거(presidential primary)가 실시된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돼 대선 분위기를 실감하게 된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페어팩스 정부청사, 노스카운티 정부청사, 마운드 버넌 정부센터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됐으며 내달 24일부터 메이슨 정부청사, 토마스제퍼슨 도서관 등에 투표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양당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는 ‘수퍼 화요일’(3월 5일)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출마 후보가 누군지 분명치 않고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예상될 뿐이다.
버지니아 예비선거 투표용지에는 중도 사퇴한 후보들뿐만 아니라 다소 낯선 후보의 이름도 보인다. 공화당 투표용지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니키 헤일리 전 UN대사, 사업가이자 종교 지도자인 라이언 빈클리 그리고 중도 사퇴한 크리스 크리스티, 론 디샌티스, 비벳 라마스와미 등이 있으며 민주당 투표용지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마리앤 윌리엄슨 작가, 딘 필립스 연방하원의원 등이 있다.
버지니아 예비선거는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공화당 또는 민주당 투표용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한번만 투표할 수 있다. 예비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은 2월 12일이며 사전투표는 오는 3월 2일까지다. 메릴랜드에서는 5월 14일에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한편 버지니아 예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늘(23일) 매나세스를 방문해 선거유세를 펼친다. 올해 첫 합동유세로 이날 예정된 낙태권 시위와 함께 민주당 결집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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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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