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춘 51대 회장(왼쪽)이 이임하는 신익훈 50대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박희춘 씨(81세)가 51대 워싱턴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했다.
축구협회는 20일 오후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강촌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박희춘 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하지 않아 회장을 맡게 됐는데 다음번에는 화랑에서 회장이 꼭 나오길 바란다”면서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5번 대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회장 임기는 1년으로 올해말까지이며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선출됐다.
축구협회에는 현재 화랑, 청룡, 조은, 상록 등 4개 팀이 있으며 회장직은 돌아가면서 하는데 올해 회장직을 맡아야 하는 팀에서 하지 못하는 바람에 박 회장은 1996년, 2006년, 2016년, 2022년에 이어 5번째 회장직을 맡게 됐다.
올해 축구대회는 4월7일 조은 축구대회 겸 3회 박희춘 배, 5월12일 화랑배, 8월 8.15 기념 축구대회, 9월 축구협 축구대회, 10월13일 청룡배 왕중왕 축구대회로 열린다. 축구대회는 포퓰러 트리 파크(4718 Stringfellow Rd. Fairfax)에서 열리며 중국 팀과 베트남 팀이 게스트 팀으로 참가한다.
이임하는 신익훈 전 회장은 “지난해 워싱턴축구협회가 뉴욕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참가, 시니어팀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보람을 느꼈다”면서 “올해 새로 시작하는 새 회장단에 힘을 보태, 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희춘 51대 회장은 이임하는 신익훈 50대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앞으로도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여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신익훈 이사장을 포함한 51대 회장단이 발표됐다. 부회장은 장기원 씨와 이상준 씨, 재무부장에 이상오 씨, 홍보부장 정영훈 씨, 심판부장 유호 씨, 준비위원장 허기원 씨, 이대영 씨, 감사에 나용호 씨, 주도영 씨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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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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