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밈 주식·비트코인 비중↓
▶ 꾸준한 실적 기업 선호
뉴욕증시가 올해 들어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이 우량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이른바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나 비트코인 대신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 탄탄한 재무제표를 갖춘 우량주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우량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인 대형 기술주에서부터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등 꾸준히 실적을 내는 기업 등 다양하다.
골드만삭스, UBS,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회사들도 올해 전망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우량주를 추천했다.
이처럼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이들이 안정적인 재무 실적과 낮은 부채, 대규모 현금 보유 등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우량주가 투자를 유지하면서 시장변동에 따른 타격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젠센투자운용의 리서치 책임자 앨런 T.본드는 “우량기업에 집중할 때 항상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매력적인 장기 성장과 함께 무엇보다 예측 가능한 성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AQR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클리프 애즈니스 등이 2013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시장에서 우량주 투자가 높은 비용에도 불구, 더 나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렌메드의 마이클 레이놀즈 투자전략 담당 부사장은 “과거 4∼5차례 약세장을 보면 우량하다는 것이 성과를 내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우량주가 경기침체기 견조한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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