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UMC)의 보수적 대안으로 출범한 교단에 1년 반 만에 4,200개 이상의 교회가 가입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2022년 5월 1일 공식 출범한 글로벌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 GMC)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 4,281개의 회원 교회를 확보했다.
GMC 연결 담당자 키스 보예트(Keith Boyette) 씨는 "현재 회원 교회들은 대부분 UMC를 탈퇴한 교회들이지만, 다른 교단에서 왔거나, 초교파이거나 독립적인 교회들, 새로 승인된 개척 교회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교회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GMC에 가입하기 원하는 UMC 교회들이 있다"며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UMC 총회 이후 더 많은 교회들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교단인 UMC는 지난 수십 년간 동성애자 목사 안수와 동성결혼 허용 문제 등으로 지속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교단 내 많은 신학적 자유주의자들은 이를 금지하는 기존 장정을 변경하려는 시도들을 계속 해왔다.
실제로 지난 2022년 11월에 UMC 서부 지부는 캘리포니아-퍼시픽 연회의 새드릭 D. 브리지포스 목사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당시 브리지포스는 공개적인 동성애자임에도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감독으로 선출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2019년 열린 UMC 특별총회에서 대의원들은 교단 탈퇴를 허용하는 조치인 2553항을 장정에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이 조항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교회들이 UMC에서 탈퇴할 수 있도록 허용한 임시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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