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천시 해양오염…대변 박테리아 급증
▶ 라호야 코브 이남 여전히 입수금지, 주민 눈치 보느라 폐쇄조치 못내려
지난 한 주간 내린 비로 내려졌던 샌디에고 해안 전역에 대한 72시간 입수 금지 조치가 성탄절인 25일 해제된 가운데, 라호야 코브(灣·만)이남 해안에는 여전히 입수 주의경보가 발령돼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샌디에고 카운티 환경보건국은 지난 주 내린 비로 22일 발령한 샌오노프리 해안 남쪽부터 미션베이 및 샌디에고 만을 포함한 국경지역까지 수영, 서핑, 다이빙 등 입수에 대한 72시간 주의경보를 25일 해제했다.
하지만 아래 지역은 여전히 주의경보가 내려져있다.
▲오션비치-개 해변, 5156 W. 포인트 로마 길 ▲미션베이 캠프랜드 해안선 2211 퍼시픽 비치 드라이브와 2000 N. 미션베이 드리이브 ▲드 안자 코브 수영 지역 ▲라호야 코브 해안선 1100 코스트 길 ▲라호야 아브니다 데 라 프라야 ▲라호야 어린이 풀장 850 코스트 길
특히 올해는 남미에서 미국으로 무작정 입국을 시도하는 난민들의 급증 등으로 멕시코 티화나 강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졌고, 오염된 물이 샌디에고 해안으로 유입돼 해안오염 지역이 지속적으로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지난 5월부터 DNA에 의한 대변 박테리아 수 검출시험을 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새 검출시험에 통과하지 못한 해안을 폐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는 이를 무시하고 개방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보이스오브샌디에고는 샌디에고 해안에 대한 박테리아 검출시험에서 (안전수치유지에) 실패한 비율은 88%로 급증한 반면, 해안 폐쇄는 작년 12월 이후 오히려 감소했다고 폭로했다. <표 참조>
이는 새 검출시험으로 직격탄을 맞은 코로나도시 등의 선출직 시장들이 해안 폐쇄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 눈치를 보느라 해안을 개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UCSD 등 조사연구기관의 연구 결과 타화나 강 폐수가 해안의 규모, 파고, 해류방향, 자정능력, 자연소멸 등 작용으로 샌디에고 해안 전체를 오염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샌디에고 해안 오염도 등 관련 정보 www.sdbeachinfo.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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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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