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대화와 화해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해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모인 군중 앞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를 통해 "대화와 화해의 과정을 거쳐 한반도의 긴장이 풀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화해는 지속적인 평화의 여건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곳곳의 분쟁과 인도적 위기 상황을 우려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온 교황은 남북이 대치한 한반도에도 여러 차례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올해 7월에는 "모든 한국인이 평화의 예언자가 되도록 격려한다"며 "정전협정이 한반도는 물론 더 넓은 세상에 화합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 믿는다"는 메시지를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앞으로 보냈다.
2018년 성탄절에는 "한반도를 하나로 묶는 박애의 연대가 더욱 굳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