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인세탁협회(회장 한병길, 가운데) 임원들이 지난 15일 사고를 당한 하경민 사장(왼쪽 네 번째)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모든 걸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너무나 황당한 사건으로 힘겹게 일군 사업체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세탁소 정문을 뚫고 돌진한 차량으로 인해 가게 문을 닫게 된 하경민 사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워싱턴한인세탁협회(회장 한병길)는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세탁협회 한병길 회장은 지난 15일 애난데일 장원반점에서, 사고를 당한 하 사장에게 3천달러의 성금을 전달하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어려울 때 서로 돕자는 마음으로 8명의 임원이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메릴랜드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사고로 세탁소는 전파되고 언제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 모르는 막막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2017년 세탁소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하 사장은 “불경기에 매출이 줄어 홀세일로 힘겹게 운영해 왔는데, 갑자기 가게 문을 닫게 돼 겨우 확보한 손님들도 떠나고 그들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막막하고 불확실한 미래 뿐”이라며 “피해 규모가 커 보험으로 얼마나 커버될 수 있는지도 불안하고 무엇보다 막대한 영업 손실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보상과 관련해 노승훈 변호사를 선임해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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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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