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대학 합창단 창단 공연… 250여명에 감동 전해

지난 9일 열린 창단 기념 음악회에서 상록대학 합창반이‘에레스 투(Eres Tu)’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하고 있다.
워싱턴 최초의 한인 시니어 혼성 합창단인 ‘상록대학 합창단’ 창단 기념 공연이 9일 오후 메릴랜드 락빌 소재 ‘세계로 교회’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합창단은 ‘세상 끝까지 함께 노래하자(Song Together till the end)’의 타이틀 아래 성가와 클래식,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지휘는 이낭우, 반주는 이성미씨가 맡았다.
합창단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합창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행복’ ‘은혜’ ‘선한 능력으로’ 등에 이어 ‘Ich Liebe dich’ ‘Love me Tender’ ‘에레스 투(Eres Tu)’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한 남성단원은 ‘에레스 투(Eres Tu)’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할 정도로 음악회는 진한 감동을 전했다.
남성 4중창단은 ‘사랑의 종소리’와 ‘축복하노라’를 불렀으며 관현악 4중주단(혼 허인수, 트럼펫 황규섭, 트롬본 이종관, 트럼펫 이찬희)은 ‘목마른 사슴’ ‘영화롭도다’와 캐롤 ‘Joy to the world’와 ‘Hallelujah’를 연주했다.
음악회 피날레는 합창단과 관현악단이 모두 무대에 올라 성탄 찬송가 메들리로 장식했으며 청중들의 앙코르 요청에 ‘축복합니다’로 화답했다.
공연에 앞서 이광운 회장은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고 희망을 전달하는 특별한 수단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음악의 마법에 빠져보길 권한다. 또한 노년의 시니어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동기부여, 희망으로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메릴랜드 상록회 산하의 ‘상록대학 합창단’은 합창반에서 공부해 온 43명의 시니어들이 모여 결성한 것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에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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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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