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환각을 느끼다’(hallucinate)를 선정했다.
12일 딕셔너리닷컴은 인공지능(AI)이 언어와 삶의 미래에 미치는 심오한 파급 효과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무엇인지 검토한 끝에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AI 시대에 이 단어는 ‘사용자의 의도에 반하는 거짓 정보를 생성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제시하는 행위’라는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고 딕셔너리닷컴은 설명했다.
딕셔너리닷컴은 ‘환각’ 및 AI 관련 단어에 대한 검색량이 지난 1년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 사이트에서 ‘환각’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46% 증가했다. 언론에서도 이 단어를 작년과 비교해 85%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딕셔너리닷컴은 ‘환각’이라는 단어가 컴퓨터 기술과 관련된 맥락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1970년대라고 짚었다.
1971년 발표된 한 연구 논문이 컴퓨터가 손 글씨를 정확하게 읽고 출력하도록 훈련하는 문제에 대해 다루면서 이 단어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1990년대부터는 AI와 머신 러닝과 관련된 맥락에서도 ‘환각’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이 사이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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