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류 중인 138조원 규모 이·우크라 패키지 지원안과 별개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화 6천억 원 이상 규모의 탱크용 포탄을 이스라엘에 판매하도록 허용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의회에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세에 사용할 메르카바 전차용 포탄 4만5천발의 판매를 승인해 달라고 최근 요청했다. 상·하원 외교위원회가 비공식적으로 검토 중인 가운데, 국무부는 조기에 승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5억 달러(6천575억 원) 이상 규모의 이번 무기 판매 승인 요청 건은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지원을 패키지로 만들어 의회에 요청한 1천50억 달러(138조 원) 상당의 긴급 안보 예산안과는 별개다.
백악관은 지난 10월20일 이스라엘(143억달러)·우크라이나(614억달러) 군사지원과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천50억 달러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야당인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워런 등 민주당 일부 상원의원이 무제한적인 대이스라엘 지원을 견제하고 나서면서 예산은 표류 위기에 처해 있다.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민간인 사망자 증가에 우려를 표하고,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이스라엘에 촉구하면서도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세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도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부결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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