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스의 공격·이스라엘의 무차별 보복 모두 정당화될 수 없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로이터=사진제공]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주민 보호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더 이상 가자지구 주민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잔혹한 공격은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다"면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무차별적인 보복을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즉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하도록 나서야 하고, 가자지구의 민간인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6일 사무총장이 안보리에 직접 특정 안건에 대한 논의를 요청할 수 있는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 이사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미국은 현 상황에서의 휴전은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