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
▶ 존 박 후보 당선 쾌거
조지아주는 물론 미 동남부 지역 최초의 한인 시장이 탄생했다.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시장 후보로 나서 지난 11월 43%의 득표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존 박(49·한국명 박현종) 후보가 5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로렌 키퍼 후보를 물리치고 조지아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시장이 됐다. 박 후보는 오후 10시 현재 3,564표로 58.6%를 득표해 2,520표(41.4%)에 그친 로렌 키퍼 후보를 넉넉하게 이기고 당선을 확정했다.
그는 2014년 보궐 선거로 처음 시의원에 당선됐고 9년간 3선 시의원을 지냈다. 그는 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8월 시의원직을 사임했다. 박 당선자는 내년 1월 브룩헤이븐 시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박 당선인은 유창한 한국어로 “너무 기뻐서 말을 못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영어로 “이민 1세대로서 조지아주 최초의 아시아계, 한국계 시장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동네 고등학교에서 농구를 즐기던 ‘이상한 아시아계 소년’이 나중에 시장이 되리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2세 때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와 에모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IBM, 방산회사 노스롭 그루먼에서 컨설턴트로 일해왔다.
박 당선자는 시의원 재직 당시인 지난 2017년 애틀랜타 최초로 브룩헤이븐 블랙번 공원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이끌어냈다. 그가 제안해 시의회에 상정된 소녀상 건립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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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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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정신으로 그 지역 트 신도들, 묻지마 공화당 벌레들좀 걸러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