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C조정관 “추가 연장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에 달려”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한다는 카타르의 발표를 환영하고, 휴전이 더 연장되도록 외교적 관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7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을 30일까지 이틀 더 연장한다는 카타르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우리는 물론 교전중단이 더 연장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그것은 하마스가 계속 인질을 석방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커비 조정관은 휴전 연장이 더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미국 안보팀이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의 맞교환식 석방이 끝나면 교전을 재개한다는 입장을 이스라엘은 분명히 하고 있다고 커비 조정관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 외무부의 마지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을 이틀간 연장하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나흘간의 휴전은 오는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합의에 따라 휴전 첫날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스라엘 인질 총 50명을 풀어줬다.
이스라엘도 26일까지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을 석방했으며, 이날 33명을 추가로 풀어주면 약속했던 150명 석방이 마무리된다.
또 종전의 합의에 따라 앞으로 휴전이 연장되는 이틀간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60명을 순차로 석방하게 된다.
커비 조정관은 27일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인질 11명 가운데 미국 국적자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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