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양 NBC4 앵커, 강철은 장학재단에 2천달러 기부
“시아버님(고 강철은 회장)은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의 힘’을 강조하셨던 분 이셨습니다. 그분의 유지를 받드는 장학사업에 이번 상금을 보태 한인학생들이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18일 포토맥포럼 선정 ‘자랑스러운 워싱토니안 어워드’를 수상한 은양 앵커(NBC-4·사진)가 상금 2천달러 전액을 ‘강철은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양 앵커는 “시아버님은 늘 ‘우리 은이’라고 표현하시며 며느리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셨던 분이셨어요. 그분이 늘 강조하셨던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친절,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 등을 마음에 품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이민 온 작은 소녀가 워싱턴 지역의 이브닝 뉴스를 이끄는 탑앵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부모세대의 헌신 그리고 한인커뮤니티의 기도와 격려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양 앵커는 NBC 4-TV 메인 앵커로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에미상을 7회나 수상했다. 지난 12년간 진행해온 ‘뉴스4 투데이’ 아침 프로그램에서 올해 3월부터 저녁 골든타임대인 4시와 6시 ‘데이트 라인’ 뉴스 앵커로 자리를 옮겼다. 워싱토니언 선정 ‘DC의 주목해야 할 100인’과 ‘DC지역 TV뉴스스타’에 두번이나 뽑혔으며 메릴랜드 대학 졸업식에서 기조연설자로도 연설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3세때 부모를 따라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 이민한 그는 남편 로버트 강 씨와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DC에 거주 중이다. 고 강철은 회장(제 20대 워싱턴한인회장)과 강연진씨의 맏며느리로 친정부모인 양회영·양란옥씨는 실버스프링에 거주 중이다.
한편 강철은 장학재단의 ‘강철은 리더십 장학금’은 지난 2020년 9월 강 회장 작고 후 부인과 세 자녀 부부가 총 20만 달러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것으로 올해로 3회째 시행됐다. 매년 워싱턴 지역 장학생을 선발해 7,500~5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강 회장의 모교인 한국외국어대에도 매년 5천 달러의 장학금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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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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