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 외교부장관, 보수공사 마친 SF한인회관 방문
▶ 피오나 마 가주재무장관도 방문

박진장관이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해 안팎을 둘러본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4번째부터 최점균 평통회장, 김한일 한인회장, 이경희 SF 노인회장, 박진 장관, 이정순 전 미주총연 회장, 윤상수 총영사, 박래일 한인회 수석부회장.<사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참석차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박진 외교부장관이 최근 보수공사를 마치고 완공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경 조현동 주미대사와 함께 한인회관을 찾은 박진 장관은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과 김순란 건축위원장, 김지수 이사장, 박래일 수석부회장 등 한인회 임원 및 이사들과 한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박진 장관 방문에는 한인회관 건축 후원금을 낸 송미영 대표와 김한일 회장의 아들인 조나단 윌리엄 김 JWK 매니지먼트 대표도 참석했다. 송미영 대표와 조나단 윌리엄 김 대표는 10만 달러의 기부금을 냈다.
박진 장관은 한인회관 외부와 내부를 둘러보았고 김한일 회장은 한인회와 노인회 사무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역사박물관도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진 장관은 건물이 건축된 시기와 한인회관으로 구입한 시기 등을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박진 장관은 “지역 한인분들의 참여로 한인회관이 멋지게 단장된 것 같다”며 “앞으로 한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진 장관은 이어 “원래 대통령께서 시간을 내서 방문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 APEC회의가 길어지며 부득이 한인회관에 오시지 못하게 됐다”면서 “샌프란시스코를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꼭 대통령님을 모시고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진 장관의 한인회관 방문은 김한일 회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김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한인회관 공사에 대해 설명하며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APEC일정으로 한인회관을 방문하지 못하게 되자 박진 장관이 대신 한인회관을 찾아 한인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 재무장관도 최근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마 장관은 지난 20일 한인회관을 방문해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과 김순란 한인회관 건축위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건축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피오나 마 가주재무장관(가운데)이 20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를 방문해 둘러본 후 김순란 사무총장(왼쪽), 김한일 회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김한일 회장과 김순란 건축위원장은 한인 이민역사는 물론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회관으로도 활용될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피오나 마 장관도 지역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사회에도 한국을 알리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오나 마 장관은 중국계로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가주 조세형평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마 장관은 친한파 정치인으로 김한일 회장은 마 장관이 한인회관 인근에 거주하는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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