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문인회 총회… 차기회장에 송윤정씨 선출

워싱턴 문인회 차기회장에 선출된 송윤정 수필가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문인회 차기 회장에 송윤정 현 영문학회장이 선출됐다.
문인회는 19일 베데스다에 소재한 라이터스 센터(Writer’s Center)에서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을 뽑았다.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문인회를 이끌어 갈 송윤정 차기회장은 “문인회 활동의 폭을 늘리기 위해 젊은 세대 영입, 미 주류사회 문학계와의 교류 등에 주력하겠다”면서 방법론적인 면으로 젊은 세대 지원,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문인회의 현대화, 문학지 질 향상과 주변 대학과의 연계한 강연 토론 등을 제시했다.
송윤정 차기회장은 서울대학교 미학과 졸업 후 동 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DC의 월드뱅크에 근무하다 은퇴한 금융전문가다. 워싱턴 문학 신인상(2014), 코즈미안상 대상(2020)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20년에 디지털북 사이트인 브런치북에서 첫 작품집 ‘삶을 게임처럼’을 펴냈다.
2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김영기 회장은 “기존의 사업 외에 올해는 문인회의 유튜브 채널 개설, 마크 피터슨 교수를 포함한 여러 특강, 문화원에서의 열린 낭송의 밤 등이 문인회를 알리고 회원들에게 좋은 자극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문인회가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할 것을 바랐다.
총회에서는 재무 보고와 사업보고, ‘워싱턴 문학 신인상’ 관련 안건, 내년도 사업계획 토론 등이 있었다. 내년도 사업계획 중 하나로 문영애 수필가가 제안한 문인회 안에 ‘책읽기 동아리’ 시작을 결정했다. 내년 1월부터 6개월동안 고경숙 소설가의 ‘작가와 명작 이야기’라는 주제 강의가 줌(zoom)으로 진행된다. 약 15개의 테마 중 6개를 골라 작품을 읽은 후 독후감 토론,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문인회는 내달 16일(토) 오전 10시 라이터스 센터(Writer’s Center)에서 연말 축제(신인문학상, ‘워싱턴문학’ 출판기념회, 송년파티)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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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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