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랄 모터스의 매니져로 일해온 어바인의 한인 남성이 자동차 부품계약을 성사시켜준 댓가로 한국업체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48살의 소 형남씨, 미국명 브라이언 소씨가 16일, 한건의 뇌물 수수 공모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습니다.
소씨는 제네럴 모터스의 매니져로 근무하면서, 북미 지역 GM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공급 업무를 관장해왔는데, 지난 2015년, 한국 부품회사인 "우명 MIT"에 1억달러 상당의 부품 하청 계약을 성사시켜주겠다며 그 댓가로 5백만 달러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입니다.
우명 MIT의 업주는 브로커를 통해 당시 미시간에 거주하던 브라이언 소씨에게 현금 백만 달러를 전달했습니다.
착수금조로 백만 달러를 착복한 소씨는 '우명 MIT'가 부품 하청계약을 딸수 있도록 다른 업체들의 계약조건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소씨는 제네랄 모터스 임원들이 우명 MIT에 하청을 주도록 권유했고, 그 결과 우명 MIT가 계약을 따냈습니다.
우명MIT 의 업주는 계약을 성사시켜준 소씨에게 디트로이트의 한 식당에서 직접 현금 245만 달러를 추가로 건넸습니다.
국토 안보부는 소씨에게 뇌물로 전달된 현금중 3백19만 달러를 압류해 한국정부에 되돌려줬습니다.
뇌물을 건넨 우명MIT는 뇌물 공여 혐의로 한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았습니다.
소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5월 24일로 예정되 있는데, 최대 5년의 실형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국토 안보부 파이낸셜 크라임 태스크 포스를 중심으로 연방과 주정부가 공조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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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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