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시티 시가전을 본격화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본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알-시파 병원 인근 난민촌에서 격렬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쟁 37일째인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다수의 군인이 가자시티에 있는 알-샤티 난민촌에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기바티 보병여단은 한 건물에 숨어 있던 민간인들을 확인하고 대피시키려 했지만, 하마스가 총격을 가해 포격으로 응사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또 난민촌의 한 건물에 은신한 하마스 대원들을 발견하고 공습을 요청해 제거했으며, 공군은 하마스의 무기고로 쓰이던 난민촌 내 건물도 타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가자시티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과 그 인근에는 수천 명의 의료진과 구급요원, 환자 등이 은신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력이 끊기면서 의료장비 작동이 중단돼 목숨이 위태로워진 아기 등 환자들의 대피를 돕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의 작전지휘소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하마스가 4천여명의 병원 직원과 환자 등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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