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밋 더 시티’ 성료…고충 전달, 개선 요구
▶ 정부 기관들 대거 참석, 매년 1~2회 정기 개최

8일 LA 한인상의와 LA 시가 함께 주관, LA 시청에서 열린 ‘밋 더 시티’ 행사가 열띤 관심 속에 열렸다. [LA 한인상의 제공]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이하 LA 한인상의)는 LA 시와 공동으로 8일 ‘밋 더 시티’(Meet The City) 행사를 LA 시청 톰 브래들리 타워룸에서 개최하고 한인 소상공인들의 시 정부 조달 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첫 행사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밋 더 시티 행사는 열띤 분위기 만큼이나 한인 소상공인들과 LA 시가 향후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LA 한인상의는 올해 두 번에 걸친 행사를 통해 밋 더 시티 행사의 정례화와 함께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행사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밋 더 시티 행사에는 LA 한인상의 김봉현 회장을 비롯해 이사들과 한인 상공인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LA시 주요 부서로는 조달 관련 계약 인증 관할 부서와 조달 절차 관리 부서를 필두로 공공사업부, LA 국제공항 조달 부서, 롱비치항 조달 부서, 그리고 개발 지원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페이스 LA 등 조달 사업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존 리 LA시의원이 행사에 참석해 이번 행사가 LA 시와 시의회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봉현 회장은 모두 인사말에서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밋 더 시티 행사는 한인 소상공인들의 LA 시 조달 사업 진출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개월 동안 기획해 만든 자리”라며 “밋 더 시티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을 준 캐런 배스 LA 시장과 존 리 시의원, 그리고 관련 부서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LA 시의 주요 부서의 조달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들이 차례로 나와 각 부서별로 조달 업무 추진 과정과 내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각 부서의 조달 업무 담당자가 영어로 설명한 뒤 PACE의 다이애나 디렉터가 한국어로 요약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행사에 참여한 한인 소상공인들은 관심을 갖고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부서별 조달 담당자들과 ‘1:1 맞춤 상담 시간’이었다. 사전 등록된 한인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맞춤 상담 시간은 짧은 시간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LA 시의 비즈니스 익스프레스 프로그램으로 창업 과정에서 복잡한 인허가 서류 작업과 절차를 LA 시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도움과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참석한 한 한인 소상공인은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LA 올림픽 개최로 LA 국제공항 내 식당과 소매업 입점 확대 계획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며 “소자본으로도 입점이 가능하다는 설명에 입점 지원서를 제출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대 이상의 성과에 고무된 LA 한인상의는 내년 3~4월 개최를 목표로 설정하고 밋 더 시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