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버트 부차관보, 베이징서 훙량 국경해양사 사장과 회담
▶ 국무부 “다양한 현안 놓고 실질·건설적이고 솔직한 논의”
이달 중순 미중정상회담 개최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 대중국 외교 컨트롤타워 책임자가 중국을 방문했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크 램버트 국무부 중국 조정관 겸 부차관보가 3일 베이징에서 훙량 중국 외교부 국경해양사(司) 사장(국장급)과 회담했다.
중국 측은 이번 회담이 '제1회 중·미 해양사무협상'이었다고 소개했다.
램버트 조정관과 훙 사장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문제 등 다양한 해양 현안에 대해 실질적이고 건설적이며 솔직한 논의를 했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미 측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보이는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특히 미 측은 지난달 22일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필리핀 보급선을 저지하고, 같은 달 24일 미국 군용기에 초근접 비행한 일을 거론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국무부는 "이번 협의는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미국은 소통 착오와 오판을 피하기 위한 군 당국간 소통 채널 복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오는 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의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미중 양측은 다방면에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26∼28일 미국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 예방,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소화했고,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미중 기후협상 담당 특사인 존 케리와 셰전화의 회동이 진행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