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정화 캠페인 앞장
▶ “영어 불편시 주민의회 통해 신고 가능”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마크 이(왼쪽) 의장과 새뮤얼 서 대의원이 한인타운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불법 쓰레기 투기 신고는 한인타운을 지키는 첫걸음 입니다”
LA 시정부와 지역 주민간의 공식 소통창구이자 주민 자치기구인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LA 한인타운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운 정화 캠페인을 펼친다.
WCKNC의 마크 이 의장과 새뮤얼 서 대의원은 LA 한인타운에서 횡행하는 불법 쓰레기 투기 해결을 위한 타운 정화 캠페인에 주민의회가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LA 한인타운 내 쓰레기 문제는 미관을 해치는 것 뿐 아니라 생활의 질이 떨어질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마크 이 의장은 “한인타운 8가 지역 쓰레기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며 “8가를 중심으로 포스터를 붙이고 주민들에게 불법 쓰레기 투기를 목격하면 사진을 찍고 신고를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이 의장은 이어 “시 당국의 자료에 의하면 한인타운 쓰레기들의 30% 정도는 다른 지역에서 한인타운으로 와서 버린 불법 쓰레기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불법 쓰레기 투기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신고”라고 강조했다.
불법 쓰레기 투기를 목격했을 경우 사진을 찍어 LA시 민원전화 311(이메일311@lacity.org)이나 LA시 위생국 1-800-773-2489로 신고 가능하다. 마크 이 의장은 “불법 쓰레기 투기자의 자동차 번호판을 찍어 신고하면 재발 방지에 효과가 크다”고 말하며 “신고가 들어가면 당국에서 나와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 상황을 피드백도 해준다”고 전했다.
또한 대형 가전이나 가구를 버릴 때도 미리 LA시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때도 역시 민원전화 311로 수거를 요청하거나 LA시 위생국 1-800-773-2489으로 전화하면 72시간 내에 대형 물품을 수거해간다. 새뮤얼 서 대의원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특히 홈리스들이 불을 뗄 수 있을만한 큰 쓰레기들을 빨리 치워야 방화 등 2차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신고는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은 WCKNC의 대표 전화번호(323-200-5532)로 신고가 가능하다. 이 번호로 낙서, 쓰레기, 홈리스, 가로수 문제 등 생활 전반에 발생하는 민원사항을 신고하면 WCKNC에서 당국에 대리 신고하고 있다. 단, WCKNC 관할 구역인 남북으로 11가·올림픽 불러바드~멜로즈 애비뉴, 동서로 버몬트~웨스턴 애비뉴 내에서 발생한 내용만 민원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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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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