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기 워싱턴 평통 출범… 린다 한 회장 “일치단결해 통일국가로”

21기 워싱턴 평통 출범식이 지난 11일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11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메리엇 호텔에서 열렸다. 정권 교체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위촉한 120여 자문위원들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21기 출범을 알렸다.
이날 출범회의는 이문형 간사의 사회로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에 이어 21기 활동방향을 소개하는 동영상, 그리고 김관용 수석부의장이 간부위원 임명장과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워싱턴평통 린다 한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사명과 책임을 가지고 출범하게 됐다”며 “우리는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부응해 나가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과 해외 한인 모두가 일치단결해 국운을 융성시키고 세계 일류 통일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강일한 미주부의장, 조기중 총영사, 해롤드 변 버지니아 주 법무장관 선임보좌관, 그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축사했다.
출범식에 이어 평화통일 강연회를 진행한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6.25가 터졌다. 우리는 지독한 가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통일의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노래를 부르고 있다”며 “통일은 참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우리의 소원 통일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지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할 뿐”이라고 지적하며 “행동하는 평통, 우리가 한번 해보자”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해 그는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심각한 남남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앞장서 통합의 길, 화합의 길을 제시하고 통일 에너지를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에 살고 있는 여러분은 이미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행동했던 분들”이라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인사했다.
21기 워싱턴평통은 통일강연회 및 간담회, 통일기원 체육행사, 청소년 통일 투어, 통일 골든벨, 통일 문예 공모전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첫 사업으로 다음달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를 초청해 통일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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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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