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주 상원 32지구 민주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후보
▶ 이민 2세로 2019년 첫 VA 인도계 주 하원의원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후보가 지난 4일 본보를 방문해 승리를 다짐하며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도계 2세인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Suhas Subramanyam) 후보는 지난 2019년 버지니아 역사상 첫 인도계 주 하원 의원이 됐다.
2021년 재선에 성공한 그는 올해 주 하원 3선이 아닌 주 상원에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존 벨 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된 주 상원 32지구(애쉬번, 사우스라이딩, 스털링)에 출마한 그는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11월 본선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만큼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30대 아시안 상원의원 배출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본보를 방문한 수브라마니암 후보에게 선거를 앞둔 각오와 앞으로의 포부를 물었다.
-정계에 진출한지 4년 만에 주 상원에 도전하게 됐다.
▲지역구가 겹치는 만큼 민주당 벨 의원이 은퇴하면서 자연스럽게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2년마다 선거를 치러야하는 주 하원보다 4년 임기의 주 상원은 선거에 대한 부담 없이 보다 안정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다. 우리 지역구는 매우 역동적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아시안 인구도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변화가 두드러진 지역 유권자들은 아시안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
-버지니아 첫 인도계 의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인도에서 외과의사로 활동했던 어머니는 1979년 버지니아 델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텍사스로 이주해 저를 낳으셨고 텍사스에서 성장한 저는 뉴올리언즈 툴레인대를 졸업하고 워싱턴 DC 연방의회에서 정책 보좌관으로 일하게 됐다. 노스웨스턴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정책자문위원으로 일했다.
라우든 카운티에 정착해 살면서 기술업체를 운영하던 가운데 2019년 주 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민자의 아들’인 나도 자녀의 성공을 위해 미국에 온 이민 1세들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교육을 받고 성장한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또한 총기사건이 난무하고 학교마저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학교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정치인의 역할이다.
-선거 전망은?
▲우리 지역의 유권자들은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한쪽으로 치우친 극단주의를 경계하고 있다. 때문에 극우 성향의 상대편 후보와의 경쟁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논쟁보다는 행복을 추구하는 나의 ‘아메리칸 드림’을 여러분도 지지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www.suhasforvirgin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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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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