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담당서 중국·대만으로 옮겨…중국 문제 조정관 겸임
미국 국무부의 대중국 외교 컨트롤타워인 '중국 문제 조정실'을 이끌 책임자로 한국 업무를 해온 마크 램버트 부차관보가 임명됐다.
국무부는 29일 보도자료에서 동아시아태평양국의 램버트 부차관보를 중국·대만 담당 부차관보 겸 중국 조정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차이나 하우스'로 불리는 중국 문제 조정실은 여러 지역과 현안을 아우르는 중국 정책을 원활하게 조율한다는 취지로 작년 12월 출범했으며 조정관 자리는 전임자의 사임으로 지난 6월부터 공석이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원래 한국, 일본, 몽골, 호주, 뉴질랜드, 태평양 도서국 업무를 담당했으며, 과거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두 차례 근무했다.
그는 중국 업무를 하면서 정치범 석방과 종교 자유 촉진 전략을 수립해 '올해의 국무부 인권 담당'에 선정됐으며, 2001년 미군 정찰기가 중국 전투기와 충돌해 중국 하이난섬에 추락한 사건 해결을 도운 공로 등으로 정부 훈장을 받기도 했다.
국무부는 "그는 중국 관련 현안을 다루고, 동맹 및 파트너와 정책을 조율하며, 국제 체제의 질서를 보호하는 데 경험이 많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램버트 부차관보의 후임을 인선 중이며 세스 베일리 한국·몽골 담당 과장이 부차관보 직무를 대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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