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첨단기술과 韓 산업역량, 가장 효과적인 파트너십 구축할 것”
▶ 한미경제연구소 주최 세미나서 양국간 산업·군사 상호보완성 강조

KEI 세미나서 발언하는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워싱턴=연합뉴스. 워싱턴특파원단 제공]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보완성이 한미동맹의 새로운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며 "향후 70년간 한미동맹은 더욱 긴밀한 상호보완적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 이사장은 27일 워싱턴D.C.에서 '미중 경쟁속 지속가능한 한미관계'를 주제로 한미경제연구소(KEI)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정 이사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직면한 미국의 국가안보 맥락에서 한국은 최전선에 서 있고,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선진화된 군사기지를 중국의 코 앞인 평택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지속가능성과 관련, 양국간 보완적 산업 관계는 중대한 전략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한국의 산업과 과학기술 역량의 발전 하에 이제 한국은 미국과 보완적 산업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제조업의 부흥을 최우선 경제정책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의 첨단기술 역량과 한국의 산업 제조 역량은 가장 생산적이고 효과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전략에서 한국의 산업기술력, 생산력이 높은 제조업 생태계, 대량생산 능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서 "많은 한국민이 미국 정부가 바뀌는 데 따라 자주 변하는 미국의 핵 억지력 보장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북러간의 협력을 고려할 때 한국의 핵 보유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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