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워싱턴무역관 “美, 폴리실리콘 등 열위…韓수출 성장여지 충분”
미국의 태양광 관련 시장이 2050년까지 10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유틸리티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수출 기회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 워싱턴무역관은 23일 '미국 태양광 정책 시장, 우리 기회와 도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바이든 정부의 탈탄소 정책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2050년까지 미국 태양광 설비는 현재의 최대 10배인 1천570기가와트(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건물용 전력의 30%, 교통용 전력의 14%를 각각 태양광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급성장하는 시장에 비해 미국의 제조업 역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특히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 등 업스트림 생산 능력에서 미국은 국제적인 열위"라고 평가했다.
이어 "따라서 품질 경쟁력 여하에 따라 우리 수출도 동반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특히 가장 크고 빠르게 증대하는 태양광 유틸리티 시장에 우리 기업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통한 미국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을 기회 요인으로 제시했으며 ▲ 국제 과잉 투자로 인한 가격 경쟁 심화 ▲ 규제 리스크 ▲ 미국산 사용 우대 정책 ▲ 미국 정치 환경변화 가능성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강상엽 워싱턴무역관 관장은 한국 기업의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 전략과 관련, "미국 정책·산업·경쟁 동향 분석을 선행하고, 현지 생태계 융합을 통해 미국 정책 수혜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와 시장·제품 다변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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