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휴스턴총영사관 주최…NASA 우주센터 등 참여
한국과 미국의 우주 전문가들이 향후 우주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22일 주휴스턴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국 휴스턴의 '스리 포스트 포크 센트럴' 콘퍼런스 룸에서 열린 '2023 한미 우주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양국의 협력을 '우주 동맹'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주휴스턴총영사관이 재미 공관 최초로 연 우주 포럼이다.
포럼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JSC)와 보잉사, 텍사스 A&M대학, 오하이오주립대, 휴스턴 스페이스포트 등 우주 분야에서 저명한 여러 기관의 전문가들이 초청됐으며, 한미 기업인들과 동포단체, 대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환영사로 "이제 우주 협력은 한미 동맹의 핵심"이라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달-화성 계획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글러스 테리어 NASA JSC 비전·전략 담당 부센터장은 '달에서 화성으로- 우주 탐사와 개발을 위한 국제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제협력은 NASA가 우주로 나가려는 유일한 방법이며 한국 등과의 다양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달 표면의 자원 탐색에 많은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의 달 궤도선도 그중 하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달 궤도선에 부착된 카메라(ShadowCam)기 달에서 물과 얼음을 찾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래리 벨 휴스턴대 석좌교수는 우주 탐사에서 다양한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칩이 인간과 로봇의 우주 탐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한미 협력 촉진을 위해 다양한 수준에서 데이터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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